애나는 굉장한 노력파 배우이다.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당시까지만 해도, 본인의 연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지만, LA에서의 첫 오디션에서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본인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던 배역에 지원한 지원자의 수는 물론이고, 쟁쟁한 실력과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한 복장까지 준비해온 철저한 경쟁자들 때문이다. LA에서 배우로 성공하기가 만만치 않음을 실감한 이후, 그녀는 매일매일을 오디션 1분 전처럼 연기 연습에 투자하고 있다. 항상 자신을 갈고닦으면 기회가 자신을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